마음의 위로, 한 번 더 쪽쪽

하라운 글

 

세상을 살다보면 기쁘고 즐거운 일도 있겠지만 안타깝 게도 피할 수 없는 슬프고 힘든 일도 겪기 마련입니다.

마음으로 위로 받아도, 누군가의 말과 토닥임에도 쉽게 이겨내지 못 할 때가 있습니다.

그만 벽에 갇혀버린 기분이 아닐까 싶습니다.

그런 순간 그림책 <한 번 더 쪽쪽>이 떠올랐습니다.

그림책은 사자에게 쫓기던 토끼가 더는 갈 곳이 없는 벽에 다다랐습니다.

어흥 하고 달려든 사자는 그만! 쪽! 뽀뽀를 하고 말았답니다.

그 모습을 지켜보던 해님도 달님과 쪽!

세상 모두가 그 모습을 바라보곤~숲속 친구들도 하나둘씩 쪽!

 

서로 다른 모습이지만, 받아드릴 용기와 따뜻한 마음만 있음 모두 다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.

 

나에게 ‘한 번 더 쪽쪽’은 몸이 기억하는 사랑의 표현과 마음의 치유였습니다.

쪽쪽! 소리에 벽이 조금은 낮아진 기분이 들었습니다.

몸이 기억하는 말이 어쩌면 여러 말보다 더 위로가 되는 건지도 모르겠 습니다.

쪽쪽! 쪽쪽

Print Friendly, PDF & Email

Leave a Reply

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. Required fields are marked *