골목마다 교회마다 어린이도서관을!

오래 전 ‘교회 어린이도서관 길잡이’ 책이 나왔다.

어린이도서관을 통한 지역사회 봉사에 관심을 둔 몇몇 목회자들이 모임 감리교어린이도서관협의회에서 「교회 어린이도서관 길잡이」를 2006년에 발행했다. 골목마다 교회마다 어린이도서관이 만들어지는 꿈을 담았다.

당시 대표였던 김달환 목사는 이 책을 펴내며 당당뉴스에 기고를 했다.

그 글에서 어린이도서관은 우리 사회의 보편적인 문제인 육아와 교육문제에 대해 교회가 어떻게 응답할까를 고민하는 가운데 생겨났다고 말했다. 교회가 어린이도서관의 마당을 마련했을 때 종파와 계층, 계급을 넘어 서로 막힌 벽을 넘고 한 공간에서 서로가 이웃이 될 수 있었다고 한다.

어린이도서관이 하는 일은 좋은 어린이 책 보급으로 아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주고, 지역의 동화 읽는 어른 모임을 통한 자원 활동가 양성, 어린이와 부모를 위한 문화프로그램 개발로 지역 공동체의 기반을 만드는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. 그래서 도서관이 있는 곳에는 사람들이 모이고 그 사람들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살아 있다고 한다.

도서관은 교회들이 일회적이고 소모성 짙은 반짝 사업과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.

김달환 목사는 어린이도서관 운동은 인간 존중과 어린이 사랑을 실천하신 예수님의 뜻을 따라 마땅히 행해야 할 교회 본연의 직무이며, 교회 내적으로는 공동체가 활발하게 움직이고, 교회가 지역사회와 더 가까워짐으로써 지역교회로서의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.(http://www.dangdangnews.com/news/quickViewArticleView.html?idxno=2113)

이 책은 어린이 책을 좋아하고 내 아이에게 좋은 책을 읽히고 싶은 이, 내 인생의 삶의 공간 한쪽에 어린이도서관을 만들기를 꿈꾸어 온 이, 교회가 몸담고 있는 지역사회에 아이들과 어른들을 위해 문화적 기부를 하려는 목회자와 평신도, 내 아이를 다 키웠지만 우리 시대 함께 크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봉사하고 싶은 이에게 여전히 유용하다.

 

책의 목차/

 

머리말

동화로 들려주는 생명 이야기

그림책과 아이들

어린이도서관, 지역공동체를 꿈꾸다

옛이야기 : 어제의 이야기, 오늘의 이야기

우리 동화의 발자취

우리나라 어린이도서관의 현황과 비전

어린이도서관 사서의 역할과 업무 매뉴얼

어린이도서관의 공간 구성 : 리모델링을 중심으로

교회 유형에 적합한 어린이도서관 모델 연구 (강아지똥, 동녘, 들꽃방, 참좋은, 푸른 어린이도서관)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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